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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126일 만에 선발 등판한 이승헌(롯데 자이언츠)이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재활 끝에 모처럼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개인 통산 첫 부산 홈 구장 등판이기도 했다. 이승헌은 안쪽에 보호패드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퓨처스리그 등판 당시에도 "불편함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헌은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성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지만, 박민우와 양의지를 연속 삼진으로 요리했다. 140km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위력저이었다. 2회에는 강진성을 3루수 뜬공, 박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노진혁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4회초에는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을 찾았다. 5회초 선두타자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권희동에게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아웃. 김성욱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 위기에서 박민우에게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해 4점째 실점했다. 양의지를 고의4구로 출루시킨 후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구원 등판한 오현택은 강진성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석민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승헌의 책임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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