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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쫓기는 NC 다이노스와 쫓는 키움 히어로즈. 과연 7년만에 5할대 정규 시즌 우승팀이 탄생할까. 이들의 향방에 달렸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률은 삼성이 1985년 기록한 0.706(77승32패)이다. 물론 7할대 승률은 199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고, 아무리 우승팀이라고 해도 다구단 체제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정규 시즌 우승팀 승률은 6할 전후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우승팀은 꾸준히 6할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두산은 0.615의 승률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무려 93승을 거두면서 승률 0.646으로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통합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는 승률 0.608로 막판 두산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문제는 아직 다수의 팀이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9위 SK, 10위 한화가 2할 후반~3할 초반의 승률을 유지하면서 8위권과도 10경기 이상 크게 뒤처져 있으면서 중위권팀들의 승률 인플레이션 현상을 만든 것도 영향이 있다. 상위권 순위 경쟁은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7년만에 다시 5할대 승률 우승팀을 볼 확률도 높아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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