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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윤영삼(전 키움 히어로즈)은 야구선수로서의 삶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일단 올시즌 KBO리그에는 더 이상 뛸 수 없다.
윤영삼은 지난해 62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3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한 1군 전력 불펜 투수다. 올해도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30⅔이닝 동안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했다. 비록 1군 공백이 있지만, 영입할 경우 언제든 팀 전력에 보탬이 될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체력 부담이 많은 이번 시즌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만한 카드다.
하지만 키움에서 팀원 불화 문제 등으로 전력에서 제외된데다 품위손상행위(성희롱)로 KBO의 30경기 출전정지 제재까지 받은 윤영삼을 영입할 팀은 없었다. 선수의 기량에 대한 의심보다는 대외적인 시선을 고려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키움은 앞서 윤영삼의 임의 탈퇴와 계약 해지 등을 고려했지만, 선수 본인의 거부에 따라 웨이버 공시를 택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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