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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6회 초 무사 2, 3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버텨낸 것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경기가 끝난 뒤 류 감독은 "켈리가 긴이닝을 잘 던져주었고 이어 나온 정우영 진해수 송은범이 잘 막아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은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6회 무사 2, 3루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은 것이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유강남의 결승타와 라모스의 추가득점, 이천웅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타, 홈런에 좌지우지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임할 생각이다. 홈런 상황은 잘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홈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결승타의 주인공 유강남은 "이날 켈리의 공이 너무 좋았고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켈리가 잘 막아줄거란 믿음이 있었고 자신감 있게 운영한것이 결과가 좋았던것 같다"고 했다. 또 "수비에 있어서 세리자와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실수를 줄이려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순위싸움이 치열한데 우리 선수들은 타 팀 신경쓰기보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하고 있는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것 같다"고 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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