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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내겐 좋은 일 아닐까.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니까."
이럼에도 류 감독은 신중한 눈치다. 5강 판도는 격랑에 휩싸여 있다. 선두 NC부터 공동 4위 두산, KT까지의 승차는 불과 5경기. 40경기 이상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어지는 태풍-비 소식에 더블헤더-서스펜디드-월요 야구 일정이 계속되면서 체력 부담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흐름 역시 또 다른 변수 발생에 촉각을 곤두 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잔부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도 변수다. 이형종이 담증세를 겪다 복귀했고, 주장 김현수가 4일 잠실 NC전에서 연장 12회까지 출전한 뒤 어깨 근육통을 호소, 5~6일 휴식을 취하는 등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이미 '적색 경보'가 켜진 상태다. 류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라인업에 안정감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이 배치되는 타순에 따라 얼마나 실력을 발휘할 지, 그 과정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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