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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가 큰 형님들의 맹활약 속에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승부의 분수령에 '큰 형님' 유한준(39)과 박경수(36)가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 5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의 중심에 섰다. 유한준은 결승타 포함, 4타수3안타 2타점, 박경수는 3타수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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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승 중이던 KT 타선은 만만치 않았다.
3회초 키움 에이스 요키시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배정대 로하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백호의 강한 땅볼이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첫 득점을 했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유한준의 적시타가 터졌다. 2-4.
여세를 몰아 KT는 6회초 선두 황재균의 2루타와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배정대와 로하스의 연속 적시타로 6-4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은 7회말 1사 2,3루에서 김하성의 적시타와 러셀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6-6 동점을 이루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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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1사 후 키움은 김웅빈의 솔로홈런으로 한점 차 추격을 펼쳤지만 KT는 김재윤을 조기 투입해 불을 껐다. 김재윤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했다.
4-4 팽팽하던 5회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대은은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전날 북귀 후 이틀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요키시가 복귀전에서 조기강판한 키움은 투수 8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믿었던 수호신 조상우마저 무너지며 2위 LG에 승차까지 뒤지게 됐다.
어깨 통증을 털고 17일 만에 선발 등판한 요키시는 2이닝 동안 67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4실점(3자책) 하며 노 디시젼 게임으로 물러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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