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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벌써 시즌의 3분의 2가 지나간 2020시즌. 이쯤이면 대부분 팀들의 전력은 완성돼 있다. 부상 선수가 없다면 마운드에선 선발, 중간, 마무리의 정확한 보직이 나뉘어 있고, 야수들도 주전과 비주전이 구분돼 있다. 그런데 두산 베어스의 마운드는 물음표 투성이다.
이승진 박치국 등 대체 선발로 간신히 메우던 선발진은 알칸타라-플렉센-유희관-최원준-함덕주의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된다. 마무리도 이영하로 확정된 상황이라 중간 역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함덕주의 선발로서의 성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 감독은 6일 SK전에 앞서 "이영하는 시즌 끝까지 마무리로 가야할 것 같다. 하지만 함덕주는 2경기 정도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인 이승진이 있어 함덕주가 선발로서 부진할 경우 대체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구상하고 있는게 많다보니 머리가 아프다"는 김 감독은 "이제 플렉센도 오고 하니 남은 시즌 치고 올라가 시즌을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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