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1차 지명 후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유성 지명 철회를 발표했다.
NC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NC는 '해당 선수는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 1차 지명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사건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이어 '구단은 앞으로 신인 선수 선발 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프로야구에서의 불법-비윤리적 행위 방지에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성은 이번 신인 지명 드래프트에서 NC가 오랜만에 연고지역에서 건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차 지명 직후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실 확인에 나선 NC는 김유성이 2017년 학교 폭력으로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고, 창원지법의 화해권고 결정에도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심리치료 및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NC 측은 김유성이 피해 학생 및 학부모에게 사과하는 쪽을 돕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런 발표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결국 지명 철회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