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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팔치올'을 샘슨이 완성할 수 있을까.
외국인 투수 샘슨이 출격해 첫 단추를 꿴다. 샘슨은 롯데에서 아픈 존재다. 시즌 전부터 여러 일을 겪었고 부상도 겪으면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두번의 등판에선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지난 13일 부산 NC전서는 1이닝 7안터(1홈런) 6실점으로 무너진 반면, 직전 등판인 19일 부산 두산전서는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맞고 무실점을 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25일 SK전에서도 두산전과 같은 호투를 해줘야 한다.
SK는 올시즌보다는 내년시즌을 바라보는 팀이다. 현재의 경기는 내년시즌의 부활을 위한 준비단계다. 내년을 위한다고 해도 올시즌 승리를 많이 챙기면서 패배의식을 버려야 한다는 숙제를 갖고 있다.
샘슨과 맞상대를 하는 SK 선발 이건욱은 올시즌 드디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킹엄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아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올시즌 1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승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특히 LG 트윈스 켈리나 KIA 타이거즈 양현종 등 상대팀의 에이스 투수와의 대결에서 의외의 승리를 챙기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SK는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얼마나 빨리 경기 감각을 찾으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듯하다. 한국에 온 이후 청백전, 연습경기, 2군 경기를 치른 뒤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전에 첫 1군 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무안타다. 화이트가 기대한 실력을 보여준다면 최근 상승세에 있는 SK의 타격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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