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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프리뷰]베테랑 유희관 vs 신인 소형준. 컨디션 좋은 선발 맞대결 결과는?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8-16 13:3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삼성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5/

2020 KBO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2회초 KT 선발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8.1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틀 연속 피말리는 접전을 펼친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쾌조의 피칭을 하는 선발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16일 잠실에서 열리는 주말 3연전의 마지막날 KT는 신예 소형준, 두산은 베테랑 유희관이 나선다.

둘 다 8월 성적이 좋다. 유희관은 5일과 11일 삼성전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0의 좋은 모습이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실점을 최고화해싸. 5일 삼성전서는 6이닝 동안 10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1자책)으로 막았고, 11일 경기서는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도 1실점으로 역시 잘 막아냈다.

득점권 피안타율이 1할8푼2리(11타수 2안타)로 매우 좋았다.

소형준은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 SK와 두 번 만났는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2⅔이닝 동안 단 5안타만 내주고 11탈삼진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2주간 휴식을 하는 사이 슬라이더 대신 컷패스트볼을 연마한 것이 호투의 원인이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궤적이 비슷해 효과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는데 컷 패스트볼을 쓰다보니 커브의 위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팀타율 2할9푼9리로 1위인 두산과 2할8푼9리로 2위인 KT의 다툼. KT는 타선의 중심인 로하스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게 조금 걱정이지만 강백호와 유한준이 좋은 타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은 박건우 오재일 김재환 등이 좋은 타격을 하고 있긴 한데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아쉽다.


타선의 폭발력이 상당한 팀들이라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14일엔 KT가 연장접전 끝에 5대3으로 승리했고, 15일엔 두산이 9회말 2사 후 국해성의 천금같은 역전 스리런포로 7대5의 역전승을 거뒀다.

4위 LG와 승차없는 3위를 지키는 두산이나 5위를 쫓아야 하는 KT로선 쉽게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다음날이 휴식일이라 총력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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