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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엄청난 파워히터는 아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우선 "지난해 트리플A에서 30홈런을 기록했는데, 파워가 대단하다는 느낌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당초 최 감독대행이 주목했던 건 파워였다.
'러프(전 삼성) 정도의 파워히터 유형'이냐는 질문에 최 감독대행은 "프리배팅을 치는 걸로 봐서는 러프보다 파워는 떨어진다. 아무래도 프리배팅은 힘에 비례하는데 어마어마한 비거리의 타구들을 날렸던 호세(전 롯데)나 우즈(전 두산) 같은 엄청난 파워급 타자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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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대행은 "안정감 있게 공을 보는 모습과 컨택트 하는 모습이 기복이 클 것 같지는 않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적응만 잘 마칠 경우 엄청난 비거리는 아니지만 꾸준히 중장거리를 터뜨리며 확률 높은 타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
연착륙 여부에 따라 한국형 외국인 타자로 거듭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타율이 낮은 한화 타선에 꼭 필요한 유형의 타자가 될 수 있다.
반즈는 7경기에서 0.231의 타율과 1홈런, 3타점을 기록중이다. 장타율은 0.462, 출루율은 0.286.
아직까지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대행 역시 시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게임을 많이 안해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반즈는 빅리그 6시즌 동안 484경기에서 0.242의 타율과 0.290의 출루율, 0357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통산 20홈런, 102타점. 지난해 트리플A에서 30홈런을 날리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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