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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다안타왕의 대결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200안타에 도전했던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올시즌 리벤지 매치를 벌일 것으로 보였는데 역시 예상대로 전개되는 KBO리그가 아니었다. 새로운 강력한 도전자가 나왔고, 예전 안타 기계들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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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아직 100개에 도달하지 못했다. 95개를 치면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정후는 지난시즌에도 시즌 후반에 안타 몰아치기를 하면서 페르난데스와 경쟁을 했었기에 로하스와 10개 차이라 하더라도 방심할 수 없다.
여기에 '왕년의 안타왕'도 다시 순위권에서 도전하고 있다. 2008, 2009년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LG 트윈스 김현수가 95개로 이정후와 함께 공동 3위다. 2012, 2013, 2017년 등 세차례나 최다 안타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88개로 5위에 올라있다. 로하스와 무려 17개나 차이가 나지만 아직 시즌이 절반에 미치지 않았기에 경쟁에서 떨어뜨리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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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는 현재 페이스라면 무려 222개의 안타가 가능하다. 페르난데스도 216개를 기대할 수 있다. 같은 95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68경기를 치른 김현수가 201개 페이스인 반면 70경기를 한 이정후는 195개를 예상할 수 있다. 손아섭의 경우는 192개가 가능하다.
후반기 레이스에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누가 극복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듯. 최다안타는 많은 경기에 나와서 쳐야하기에 부상 방지도 필수다.
페르난데스-이정후의 최다안타 라이벌 대결에 신흥 강자 로하스, 예전 타이틀 홀더 김현수 손아섭의 도전까지 더해진 최다안타왕 경쟁. 이들 중 최다안타왕에 오를 자가 누구일지, 200안타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 지가 갈수록 더 흥미를 끌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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