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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최고의 구위를 뽐냈지만 한번의 실수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2연승 중이었던 양현종은 3연승과 함께 시즌 6승에 도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2-3로 뒤진 8회말 홍상삼과 교체되면서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너무 좋았다. 3회말 1사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완벽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3회말 1사후 하위 타선을 상대로 갑자기 제구가 되지 않았다. 직구가 자꾸 높게 떴고 8번 김성현과 9번 정 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됐다. 1번 김강민과도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통타 당했다. KIA 좌익수 나지완이 열심히 달려갔지만 타구는 그 옆을 통과해 펜스까지 굴러갔고 그사이 1,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점을 내줬다. 2번 정의윤을 3구 삼진, 3번 최 정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말에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로 처리한 양현종은 6회말 2사후 3번 최 정에게 큰 것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147㎞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온 직구가 통타 당해 좌중간을 넘어갔다.
6회까지 90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으 7회말에도 나왔고 단 7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를 만들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단 2개의 안타만 맞았는데 그것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된 것이 아쉬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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