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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해도 NC 다이노스에 홈런 바람이 불고 있다. 공인구 반발력 조정에도 홈런을 펑펑 때려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호준 NC 타격 코치는 "홈에서 레프트로 부는 바람이 있어 영향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 구장이나 그런 영향은 있다. 그것보다 쳐줘야 할 선수들이 자기 홈런 개수에 가깝게 쳐주고 있다"고 했다.
타이밍 변화와 전력 분석 데이터의 영향이 컸다. 이 코치는 "작년부터 '직구 하나만은 잘 치자'라는 얘기를 했다. 변화구에 삼진을 먹어도 되니 직구는 정확한 타이밍에 치자고 유도했다.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가져간다는 건 결국 자기 포인트에 치자는 의미다. 직구와 변화구를 같이 생각하면 직구에 늦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NC는 'D-라커(D-Locker)'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은 전자기기로 D-라커에 접속해 영상, 기록, 트래킹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NC는 지난 2월 선수, 코치진 전원에게 최신형 태블릿PC 120대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 코치는 "내가 선수 때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이용한다. 타이밍이 늦는지, 앞에서 맞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다. 선수들이 많이 의존한다. 쉬는 날에도 열심히 본다. 그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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