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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시즌 막판에 오랜만에 최다안타가 화제가 됐었다. 지난 2014년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201안타로 첫 200안타 고지를 점령한 이후 다시 200안타가 나오느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196안타로 역대 2위 기록을 가진 아버지 이종범의 기록을 아들인 이정후(키움)가 넘어서 200안타를 칠 것인지가 궁금했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이정후가 끝까지 경쟁을 펼쳤고, 결과는 페르난데스가 197안타로 역대 2위가 되며 최다안타왕이 됐고, 이정후는 193안타로 2위가 됐다.
2위는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다. 지난해엔 초반 부진했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맹타를 날린다. 23경기서 38안타를 쳤다. 타율 4할9리로 3위, 홈런 6개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공격 수치가 대부분 최 상위권이다. 로하스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237개를 칠 수 있다.
LG 트윈스의 김현수도 200개에 도전한다. 23경기서 36개의 안타를 쳐서 최다안타 3위다. 산술적으로 225개를 칠 수 있는 상황. 2008년과 2009년에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안타기계. 김현수의 한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172개였다.
새롭게 최다안타 순위 경쟁을 펼치는 KT 위즈의 배정대도 200안타에 도전장을 냈다. 31개의 안타로 최다안타 5위에 올라있다. 194개의 안타가 가능하다. 올시즌이 첫 주전으로 나오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하지만 자신의 타격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6년만에 역대 두번째 200안타 타자가 탄생할까. 올시즌은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에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어 체력관리와 컨디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듯하다. 현재까지는 분명히 좋은 페이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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