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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이번에도 '거인 킬러'의 승리일까, 아니면 안경에이스의 반격일까.
최근 3연패 중인 박세웅은 반전이 절실한 승부다. KIA전 이후 두 경기에선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위닝샷으로 활용했던 포크볼 구사 비율을 대폭 낮추고 강점을 보인 커브를 활용하고 있지만, 제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박세웅의 난조를 페이스 하락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체 청백전, 팀간 연습경기 당시 좋았던 구위가 곧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즌 5번째 등판인 KIA전에서도 부진을 반복한다면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6월 첫 주, 첫 경기에 나서는 두 투수의 어깨는 제법 무겁다. 양팀이 승률 5할 사수와 탈환의 기로에 서 있다. KIA는 12승12패로 정확하게 5할 승률을 기록 중이고, 롯데는 11승12패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이 경기 승패에 따라 양팀의 승률과 자리 모두 바뀔 수 있다. 주중 첫 경기이기에 불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선발 투수의 호투가 절실한 승부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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