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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즌 초반 외국인 타자들이 타격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장타에서 가장 앞서는 타자는 단연 라모스다. 24일 잠실 KT 위즈전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쳐낸 라모스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또 추가했다. 최근 10경기에서 5홈런. 홈런 경쟁에서도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한동민(SK)이 6홈런으로 뒤를 잇지만, 최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5홈런으로 공동 3위인 프레스턴 터커(KIA), 강백호(KT)와도 3개 차이로 격차가 조금 벌어졌다. 라모스는 장타율도 0.794로 리그 전체 1위로 '파워 히터'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터커는 타점 부문에서 가장 앞서 있다. 26일까지 치른 19경기에서 22타점을 쓸어 담았다. 최근 10경기에서도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22~24일 SK 3연전에서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점 찬스에서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1경기 당 1타점이 넘는 페이스다. 특히 16일 두산전에서는 혼자서 7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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