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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가 선수 노조에 제시한 연봉 삭감안에 선수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7월 4일 개막해 팀당 82경기를 치를 것을 계획하고 있다. 162경기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경기수로만 보면 선수들 연봉이 절반 정도로 깎여야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27일(한국시각) 선수 노조에 제시했다고 알려진 연봉삭감폭은 예상보다 컸다.
경기수가 절반으로 줄었으니 출발점은 50% 삭감이다. 여기에 고액 연봉일수록 삭감폭을 크게 한 것이 골자.
선수 노조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삭감 안을 접한 선수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은 "가장 상품성 높은 선수를 나쁜 사람으로 보이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가 계획된 7월 4일 개막하려면 선수 노조와 연봉 협상가 함게 코로나 19 관련 대책에도 합의를 해야한다. 리그 준비를 위해선 6월 초엔 합의를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연봉 삭감폭이 커 선수 노조가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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