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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에 임박하니 본 모습이 드러났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8년 연속 10승 시즌을 향해 뛴다.
하지만 5월 5일 개막이 확정되고 처음 등판한 이날 키움을 상대로는 5이닝동안 깔끔한 무결점 피칭을 했다. 총 67구를 던지면서 5이닝동안 2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유희관은 투구수 관리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유희관은 김하성에게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정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동원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1B2S에서 5구째 101㎞ 느린 변화구가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예비 FA(자유계약선수)'이기도 한 유희관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0승 금자탑을 쌓았다. 올해도 개인 목표는 당연히 두자릿수 승리다. 체중 감량부터 철저하게 시즌을 준비해온 만큼 개막에 맞춰 본격적인 페이스 조절에 돌입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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