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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5월 1일 개막이었다면 윤정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어 손 감독은 "만약 5월 1일 개막이었다면 윤정현을 개막 3연전 중 마지막날 선발로 낼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수들이 준비 되는 상황을 보면서 5선발 자리가 구멍이 나면 첫 시작이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윤정현을 내보고, 던지는 모습을 보고 3연전 마지막날 선발로 내고싶었다"고 설명했다.
1일 개막이라면 키움은 두산과 개막 3연전을 치르게 됐으나, KBO 이사회에서 5월 5일 개막으로 확정되면서 윤정현의 정식 선발 데뷔는 미뤄졌다. 손 혁 감독은 "아마 개막이 미뤄져서 아쉬운 것은 윤정현이 아닐까 싶다. 본인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을텐데"라며 웃었다. 그래도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일단 롱릴리프와 선발로 준비하면서 윤정현은 다음 기회를 노린다. 손 감독은 "올해는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선발들이 2~3명은 받쳐줄 자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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