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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소형준이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9년 유신고 전국구 에이스였던 소형준이 KT 위즈 선발투수진에 당당하게 진입했다.
소형준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구종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40km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부드럽게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8km가 나왔다.
체인지업(135km)과 슬라이더(135km), 커브(125km)도 예리했다. 소형준은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으로 1실점 하며 호투했다. 총 투구 수 81개 중 49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으며 베테랑 못지않은 제구력을 선보였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소형준이 이날 한화를 상대로 얻어낸 병살타는 무려 4개. 퀵 모션과 병살타를 유도하는 능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완급조절 능력까지 보여주며 고졸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노련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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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일찌감치 소형준을 5선발로 낙점하고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귀국 후 자체 청백전에서 호투하며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소형준은 한화와의 첫 실전 연습경기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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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의 탄생은 언제나 야구팬을 설레게 한다. 야구장을 찾게 만드는 강력한 티켓파워다. KT 소형준의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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