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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경험치가 쌓인 2년차 서준원(롯데 자이언츠)이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선발진 변화가 불가피했다.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해 'FA 미아'로 한 시즌을 날린 노경은이 복귀했고, 외국인 투수들을 모두 교체했다. 지난 시즌 중반 복귀한 박세웅과 서준원, 김건국 등이 선발 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 지난해 신인 서준원은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가능성을 남겼다. 선발로 나온 16경기에서 4승9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기복은 있었지만, 값진 선발 경험이었다. 그 경험은 올해 기량에서 드러나고 있다. 호주 캠프, 청백전을 거치며 5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구단 간 첫 연습경기에서도 서준원은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고 구속 150㎞의 빠른 직구와 날카롭게 떨어지는 커브에 NC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경기 전 "8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주자가 나가는 상황 등을 봐서 조금 일찍 빠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준원은 기대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안정된 제구로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서준원은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투구수도 이닝 당 15개를 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4~5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5이닝을 70구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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