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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흠잡을 데 없는 활약이었다.
'1루수 강백호'가 실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강백호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018년 데뷔 후 외야수로 활약했던 강백호는 스프링캠프와 국내 훈련에서 1루 수비에 나서면서 가능성을 테스트 해왔다. 첫 팀 간 연습경기에서도 1루수 글러브를 끼고 나온 그는 무난한 활약 속에 팀의 4대2 승리에 힘을 보태면서 그간의 노력을 증명했다.
강백호가 정규시즌에서 1루수로 낙점을 받는다면, 자연적으로 KT 외야진 구성도 바뀌게 된다. 지난 시즌 외야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배정대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계산. 다만 배정대를 외야에서 활용하기 위해선 강백호가 1루수로 안착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다. 첫 연습경기 내용과 결과를 놓고 보면, KT의 이런 구상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해를 거듭할수록 빨라지는 강백호의 질주는 '징크스'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다. 변신을 시도 중인 강백호의 활약상, 그로 인해 KT가 얻을 결과물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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