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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펜션까지 섭외했다.
SK는 코로나19를 대비하기 위해 공항에서부터 철저하게 움직였다. 다른 사람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전 선수단이 수화물을 다 찾을 때까지 입국장 안에서 대기를 하고 모두 한꺼번에 입국장을 나와 곧바로 구단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따로 나올 경우 기다리는 시간 동안 선수들이 개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 또 가족들이 공항에 오는 것을 막고 야구장에서 픽업하도록 조치했다. 실제로 2군 선수단은 이 방법으로 10분도 안돼 입국장을 빠져나와 야구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앞으로 훈련할 야구장에서도 선수들이 외부인과의 접촉을 거의 하지 않는 방향으로 동선을 짜놓았다. 팬들에게도 미리 고지를 해놓은 상태. SK관계자는 "2군 선수들이 입국할 때 새벽이었는데도 팬들께서 몇 분 와주셨다"면서 "팬들께서 선수들과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고 사진만 찍고 가시더라"며 성숙한 팬들의 행동에 감사를 표했다.
SK 관계자는 "선수단의 체온을 매일 체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의 경우 선수가 매일 체온을 체크해 보고하도록 했다. 선수단 가족들께도 협조의 당부를 드릴 것"이라며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전을 얘기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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