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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2020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빚어진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10개 구단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선 여러 가지 안이 나왔다. 2주 내지 한 달 간 개막이 연기될 경우를 가정한 시나리오, 2020 도쿄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리그 강행, 포스트시즌 진행 등 갖가지 상황을 염두에 둔 논의가 이뤄졌다. 정규시즌 경기수(144경기) 단축에 대한 의견도 나왔지만, 각 구단은 기존 일정을 소화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범경기 취소로 인해 일부 구단이 추진 중인 연습경기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이 정리됐다. 류 사무총장은 "단체 이동 및 원정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각 구단 별 연습경기는 최대한 자제하고 청백전 위주로 진행을 하는 쪽으로 요청을 했다"며 "(개막일이 정해지면) 2주 전부터 준비를 할 수 있는 만큼, 그 기간에 연습경기를 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했다.
KBO는 이날 실행위 안을 10일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결론을 내린다. 이후 실행위, 이사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로드맵을 그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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