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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당한 뒤 KIA 타이거즈에서 부활을 노리는 우완투수 홍상삼(30)이 첫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기대감과 부진을 동시에 보였다.
2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은 선두 5번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하고 투구수 제한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1회와 달리 2회 위기 상황에서 급격하게 흔들린 홍상삼은 이날 직구, 커브, 슬라이버,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 146km까지 찍었다. 슬라이더도 최고 137km가 나와 구속 저하에 대한 우려는 지웠다.
두 번째 사우스웨스턴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선 7대2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홍건희가 1⅓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1사사구 2삼진 1폭투로 2실점한 뒤 임기영 박동민 김승범 백미카엘이 무실점으로 막냈다.
타선은 주전들로 구성됐다. 테이블 세터로 출전한 박찬호와 김선빈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눈도장을 맏았다. KIA는 4-2로 앞선 6회 2사 후 유민상 백용환 최원준의 3연속 안타로 3점을 내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는 7회까지만 펼쳐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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