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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겨울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영입한 투수 야마구치 (32)에게 2020 시즌 맡길 역할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는 소식이다. 야마구치는 선발진 진입을 원하고, 구단도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내심 그가 불펜에 합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 TV 'TSN' 블루제이스 전담 스콧 미첼 기자는 21일 기고한 칼럼을 통해 "야마구치의 마무리투수 경험을 고려할 때 블루제이스는 그가 불펜에 합류해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이는 만약 1~4선발(류현진, 앤더슨, 로어크, 보루키)가 부상 없이 버텨주고 손튼이 제 몫을 해준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첼 기자는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며, "야마구치는 선발투수를 선호한다. 블루제이스도 야마구치에게 선발투수로 뛸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만약 아마구치가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오히려 블루제이스는 더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야마구치는 개인 통산 NPB에서 112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그는 오는 25일(한국시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에 선발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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