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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해부터 메이저리그에서는 심판이 마이크 잡을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포수 스티븐 포그트는 "리플레이 결과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다. 심판들이 플레이에 관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말하는지 더 좋은 설명이 제공된다면 선수와 팬들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NFL과 NHL(북미하키리그)에서는 심판들이 리플레이 판독 결과를 직접 알려주는 게 일반화돼 있다. NBA(미국프로농구)에서도 장내 아나운서가 리플레이 결과를 관중에게 알려준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관중이 심판들의 시그널을 통해 판정 결과를 이해했지, 그들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밥 멜빈 감독은 "심판들이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이야기하니 비디오 판독 요청 사항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팬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NFL과 NHL에서는 심판이 마이크를 사용할 때는 선수들과 떨어져 있도록 돼 있다. 메이저리그는 판정을 논의할 때는 마이크를 끄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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