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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류현진의 행선지가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모양이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여전히 좌완 선발 요원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에인절스는 20일 우완 선발 투수 훌리오 테헤란을 FA로 영입했다. 테헤란과는 1년 총액 900만달러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태다. 대어급 투수는 아니지만 꾸준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여전히 목마르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팀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5.64로 리그 최하위에서 두번째였다. 'LA 타임즈'는 "류현진 혹은 카이클이 에인절스에 합류한다면 바로 1선발을 꿰찰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두 선수 모두 연간 2000만달러 수준 이상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에인절스가 테헤란 영입 후에도 류현진과 카이클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존 헤이먼 기자는 "에인절스는 여전히 FA 선발 추가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어린 유망주 투수들이 많지만, 확실한 왼손 선발인 류현진 또는 카이클이 있다면 전력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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