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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파격적 새판짜기, 코칭스태프 구성도 예외가 아니다.
롯데는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하고 떠난 지난해부터 극심한 포수난에 시달렸다. '포수 육성'을 내걸고 나종덕, 안중열, 김준태 등 다양한 자원을 실험했지만, 결과는 눈덩이처럼 늘어난 폭투와 밸런스 붕괴에 이은 성적 추락이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한화 이글스에서 지성준을 트레이드 영입했지만, 여전히 긍정과 부정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지성준을 대체할 마땅한 포수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포수들이 성장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포수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새 배터리 코치는 풍부한 육성 경험을 갖춘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 2군 사령탑으로 선임된 래리 서튼과 1군 타격 코치직을 맡는 라이언 롱 코치 모두 10년 넘게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인물이다. 싱글A부터 트리플A까지 다양한 무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선수를 조련했던 경험이 롯데의 육성 프로세스 정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종덕, 정보근, 김현우 등 기대주로 꼽히는 포수 자원의 성장을 맡아야 할 배터리 코치 자리 역시 서튼 감독, 롱 코치와 같은 인물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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