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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저런 선수처럼 돼야죠."
그래도 양현종은 류현진에 대한 부러움은 숨기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미 2006년 프로 데뷔시즌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는 등 한국 무대를 점령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다. 포스팅 금액이 무려 2573만7737달러(약 300억원). 양현종은 금액을 떠나 류현진이 세운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닮고싶어한다. 양현종은 "저런(류현진) 선수처럼 돼야죠"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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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양현종은 올해 초반 부진했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양현종은 개인사정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개막전을 포함해 9경기에서 1승7패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평균자책점왕을 차지했지만, 초반 부진했을 때 평균자책점은 9.00까지 치솟기도. 양현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프리미어 12까지 소화하느라 가족들과 시간을 가지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서 12월은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이다. 내년 1월부터는 웨이트와 러닝 훈련으로 몸을 만들 예정이고, 내년 2월 중순부터 공을 만질 계획이다. 올 시즌 초반 안좋았기 때문에 내년 시즌 초반에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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