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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어느 포지션이든 다 소화하고 싶다."
메이저리그(ML) 사무국의 포스팅을 기다리고 있는 김광현이 자신의 또 다른 매력도 어필했다. 타격이었다.
이 자리에서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행 소식 업데이트가 주목을 받았다. 김광현은 "에이전트가 일을 하고 있다.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팀이 있냐는 질문에는 "다해보고 싶다. 고등학교 때 타자도 했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하겠다. 어느 포지션이든 다 소화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사회자가 "내셔널리그 팀을 염두에 두는 것이냐"라고 묻자 김광현은 "아니다. 내가 지금 팀을 고를 입장은 아니다"라고 손사래 쳤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님께서 너의 꿈을 응원한다고 격려해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를 빌어 구단 사장님 이하 단장님 등 모든 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다. 죄송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재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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