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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좀 바꿨다.서건창 이정후 샌즈 박병호 김하성 김웅빈 박동원 김규민 김혜성으로 구성했다. 선수는 박동원만 바꿨다.
-김웅빈이 어제 좋은 활약을 했는데.
-김하성이 주자로 나가 두번이나 아웃됐는데.
(선발이 차우찬이라)오늘은 움직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제 윌슨 선수가 준비를 잘했더라. 견제 타이밍이 빨랐고 벤치에서도 준비를 많이 했더라. 오늘은 주자 움직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작전을 쓴다던가 해야할 것 같다.
-김하성이 보크라고 항의했었는데.
지나간 거니까…. 이겼으면 됐다.
-1차전 마운드 운용이 성공적이었는데.
오늘도 어제처럼 할 계획이다. 여유가 있으면 마지막에 김성민이 나갈 수도 있다. 여러가지 생각이 있다. 5회가 되더라도 중요한 순간에선 강한 투수가 나갈 수 있다. 중요한 세바퀴 정도가 도는 상황에선 위기에서 강한 투수를 낼 생각이다.
-선발이 긴 이닝을 생각하지 않고 초반부터 전력 피칭을 하는 것인가.
시리즈를 앞두고 선발 투수들과 따로 미팅했던 부분이 그 부분이다. 선발은 긴 이닝을 생각하고 들어가는데 이번엔 5회만 생각해달라고 부탁했다. 초반부터 전력으로 가야한다는 생각. 어렵지만 다양한 지표들을 봐서 확률 싸움이라 이렇게 준비했다.
-이정후를 2번에 배치한 이유는.
사실 타순짜는 건 쉽다. 서건창이나 이정후나 1번, 3번 어디든 칠 수 있다. 오늘 두명의 테이블 세터진의 출루가 많아지면 중심에서 다득점이 가능할 것 같다. 김하성은 클러치 능력이 있다. 어제 안타 2개를 쳤는데 오늘은 타점으로 연결을 시키고 싶어서 5번에 놨다. 이정후가 차우찬에게 큰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삼진 비율이 낮고 나쁘지 않아서 앞에 배치했다.
-김규민에게 찬스가 오면 대타로 갈 수도 있나.
대타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작년에 이정후 부상 때 김규민이 대신 잘해줬다. 분명히 어제같은 상황이 다시 온다면 김규민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 더 기회를 줄 생각을 가지고는 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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