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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가 반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예외였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1사 이후 모창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후속 이명기에게 또 다시 좌전 2루타를 얻어맞아 기선을 제압당했다.
2회에는 큰 것 한 방을 맞았다. 무사 1루 상황에서 김성욱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초구 134km짜리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김성욱이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3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윌랜드는 4회 김찬형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5회 추가실점하고 말았다. 선두 모창민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명기의 희생번트에 이어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번째 실점을 내줬다.
2-4로 뒤진 6회 스몰린스키에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다행히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주지 않았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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