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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가을야구를 향해 진군 중인 영웅군단이 막바지 스퍼트에 앞서 변화에 나선다.
최근 키움 불펜의 상황을 보면 장 감독이 오프너 카드를 꺼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키움의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87로 SK(3.42), 두산(3.48)에 이은 전체 3위. 그러나 불펜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두산(3.46)은 물론 SK(3.80)마저 앞서고 있다.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키움(3.29) 불펜의 힘은 SK(3.51), 두산(3.54)에 비해 크게 앞선다. 한현희, 조상우, 김상수, 오주원 등 어느 상황에서든 꺼내들 수 있는 불펜 카드가 즐비하다.
장 감독은 "최근 며칠 고민을 했다"며 "김선기가 초반에는 좋았는데 최근 처지는 면이 있었다. (오프너는) 분위기를 다잡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29일 고척 롯데전에 선보일 첫 오프너는 양 현이다. 양 현은 지난 7월 7일 고척 롯데전에 오프너로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 감독은 "양 현이 당시 잘 던져준 기억이 있다"고 결정 배경을 밝히면서 "상대팀에 따라 데이터를 참고해 결정할 생각이다. 양 현 뿐만 아니라 김성민, 이영준 등 오프너로 쓸 수 있는 투수들이 많다"고 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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