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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5위 수성을 향한 진군을 시작했다.
겹경사다. KT 역사상 두번째 10승 투수가 탄생했다.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이 12승을 거둔 이후 아무도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KT였으나 알칸타라가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알칸타라는 5⅓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뿌려 4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고, 이후 김재윤-주 권-이대은의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며 시즌 10승째(8패)를 챙겼다.
KT는 SK선발 박종훈의 퀵모션이 느린 점을 이용해 3번이나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박종훈을 압박했지만 점수로 이어가는데 실패하며 답답하게 경기를 했다. 1회초 2사 2루, 3회초 2사 2루 등의 기회를 놓친 KT는 4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5번 멜 로하스 주니어의 몸에 맞는 볼과 7번 박승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8번 장성우의 중전안타가 터져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5회초에도 오태곤의 기습번트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점을 얻는데 실패한 KT는 6회 정영일, 7회 박민호에 막혀 추가점을 얻지 못해 불안한 1점차 리드를 계속했다.
KT는 6회말 1사후 3번 최정의 안타가 나오자 선발 알칸타라를 강판시키고 김재윤을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투구수가 97개였지만 팀의 에이스이기에 6회까지 맡길 것으로 보였지만 구위에 힘이 있는 김재윤을 올려 로맥과 고종욱을 막아냈다.
KT가 바라던 추가점이 8회에 나왔다. 1사후 4번 유한준의 중전안타에 이어 5번 로하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날린 것. 로하스는 후반기 첫 홈런으로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7회까지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막은 KT는 8회 셋업맨 주 권에 이어 9회말엔 마무리 이대은이 경기를 끝냈다. 이대은은 시즌 11세이브를 기록.
SK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운 패전을 떠안았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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