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시즌 10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0으로 앞선 1회말 3타자를 틀어막은 켈리는 2회 선두 유한준에게 사구, 1사후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윤석민과 장성우를 모두 커브를 결정구로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선두 심우준에게 좌전안타, 1사후 오태곤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조용호를 2루수 땅볼, 2사 2,3루서 대타 이대형을 133㎞ 커브로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에는 2사후 윤석민에게 좌측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장성우를 147㎞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6회초 박용택의 투런홈런으로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켈리의 부담을 덜어줬다. 하지만 켈리는 6회말 지친 기색을 보이며 볼을 남발하다 위기를 맞았다. 1사후 윤석민을 2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켈리는 장성우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심우준에게 2B로 몰린 상태에서 145㎞ 투심을 한복판으로 꽂다 중전안타를 맞아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켈리는 대타 김진곤을 133㎞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직선아웃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까지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LG는 4-1로 앞선 7회말 켈리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투구수는 101개였고, 볼넷은 1개를 허용했다.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71로 낮췄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