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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가 24일(한국시각) 오승환(37)을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 했다. 방출 대기는 방출의 직전 단계. 사실상 콜로라도가 오승환과의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간 최대 1100만달러(약 129억원)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 750만달러(약 88억원)에 계약했고, 지난해 7월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32경기 225⅔이닝 16승13패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이다. 올 시즌엔 21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9.33이었다.
오승환이 국내 복귀를 결정하더라도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의 결단이 남아 있다. 삼성은 2013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가 아니었던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허락하면서 임의 탈퇴 선수로 분류했다. 오승환이 국내에 복귀하기 위해선 삼성이 임의 탈퇴 공시를 거둬들여야 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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