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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가 순위표 열쇠를 쥐고 있다.
앞으로 상위권팀들이 남은 KT전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다. 17일 기준으로 SK-키움-두산 모두 KT와 5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특히 후반기 초반인 8월 3~9일 KT가 키움-SK-두산을 순서대로 만나는 6연전이 예정돼 있다. SK는 최대한 격차를 벌려 빠르게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것이 목표고, 두산과 키움이 2위를 두고 겨룰 확률이 크다. KT전 결과가 무척 중요한 이유다.
뿐만 아니다. 중위권과 하위권도 KT의 행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있다. 6월 이후 성적이 급상승한 KT는 6위로 치고 올라와 이제 5위 NC 다이노스를 턱밑에서 위협하고 있다. 이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후반기 초반에 순위를 맞바꿀지도 모른다. 하위권도 마찬가지다. KIA 타이거즈(8승4패), 삼성 라이온즈(7승4패), 롯데 자이언츠(8승1무2패) 등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대부분 강하지만 유독 9위 한화 이글스와는 5승4패로 비등한 대결을 펼쳤다. 이 부분이 남은 후반기 최종 성적을 좌우할 수도 있다. '돌풍의 팀' 막내 KT발 효과가 순위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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