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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직구로 일어섰다. KIA 타이거즈의 김기훈이 연착륙에 성공했다.
김기훈이 연착륙을 할 수 있었던 건 직구다. 변화구 제구는 두 경기 연속 그다지 좋지 않았다. 2일 키움전에서도 3회 박석민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할 때도 129km짜리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그러면서 속구 비율(84%)을 높였다. 이날 총 투구수 90개 중 76개의 직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 '알면서도 못 친다'는 말을 김기훈이 증명해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문제가 됐던 볼넷을 줄였다. 2일 NC전에선 3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의 심리적 안정이 김기훈의 불안함을 잠재웠다. 김기훈은 "경기 전 감독대행님과 코치님께서 볼넷과 홈런을 허용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김기훈의 제구가 불안한 면도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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