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속보]'반전 성공' 키움 안우진, NC전 6이닝 무실점 '4승 도전'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안우진과 박진우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안우진. 고척=송정헌 기자 [e-mail]/2019.05.22/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앞선 부진을 깨끗하게 만회하는 호투를 펼쳤다.

안우진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 지난 16일 한화전에서 2⅓이닝 동안 9실점하며 최악의 투구에 그쳤던 안우진은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 수 차례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1회초 박민우, 김태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안우진은 노진혁과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잇달아 삼진처리했다. 그러나 김태진의 2루 도루 성공 및 권희동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에 처했다. 안우진은 이우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겨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안우진은 3회 박민우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송구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로 만들지 못한데 이어, 노진혁의 우전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안우진은 이번에도 이우성과의 승부에서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또다시 위기를 넘겼다.

안우진은 4회 1사후 손시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데 이어,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 2루 상황에 놓였으나, 김태진을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는 2사후 권희동에 맞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타구가 펜스 위로 넘어갔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홈런 라인을 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서 2루타로 정정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안우진은 5회를 실점 없이 막은데 이어 6회도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