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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혈이 뚫리자 이제 술술 풀리는 느낌이다. 프로 2년차 김 민(20·KT 위즈)이 인생경기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그러자 오매불망 바라던 시즌 첫 승이 드디어 잡혔다. 8일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6일 뒤 시즌 2승을 챙겼다. 김 민은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⅓이닝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⅓이닝은 개인통산 최다이닝이었다. 지난 4월 20일 부산 롯데전에서 세운 개인 최다 8이닝(2실점)을 한달도 안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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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김 민은 "그 동안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지난 경기부터 체인지업을 사용해 잘 먹혔다. 포수 장성우 선배의 리드도 좋았다. 완투보다는 이닝을 책임지고 19일 경기에 또 나와야 하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민이 KT의 '신 에이스'로 우뚝 솟았다. 그의 나이는 아직 스무살에 불과하다. 창창한 미래가 KIA전에서 펼쳐졌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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