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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 '만루포 허용' 이승호, 한화전 6이닝 6실점 부진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5-14 20:43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4.20/

키움 히어로즈 좌완 이승호가 무너졌다.

이승호는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2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승호는 볼넷과 장타 허용으로 시즌 첫 패 위기에 놓였다.

이승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제구가 흔들렸다. 정은원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맞은 뒤에는 견제를 통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오선진, 제러드 호잉, 김태균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하지만 최진행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맞았다. 이어 노시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1사 후에는 호잉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 김태균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그 후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4회에는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최재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백창수를 삼진 처리했다. 정은원의 타석에선 포수 이지영이 최재훈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5회말 정은원을 3루수 땅볼, 오선진을 3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그러나 호잉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5점째 실점.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등판해 첫 타자 이성열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는 노시환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최재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 양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승호는 6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6실점했다. 지난 경기 완봉승으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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