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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오른쪽에 공에 맞은 자국이 선명했다. 그런데도 강백호는 "맞을 때만 아팠지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며 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출전했다.
전날 얼굴에 맞은 충격으로 이날 출전 여부가 관심이었는데 다행히 강백호는 아무 문제없이 출전했다. 다름아닌 검투사 헬멧 덕분에 강백호가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고.
KT 이강철 감독은 "맞은 데가 머리가 아니고 얼굴쪽이었다"면서 "검투사 헬멧으로 가려진 곳에 맞은 덕분에 큰 부상을 막았다. 검투사 헬멧이 아니었다면 얼굴에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했다.
강백호는 "맞을 때는 아팠는데 그 뒤로는 아무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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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경기에서 좋은 활약으로 전날 헤드샷의 영향이 전혀 없음을 증명했다. 첫 타석에서 투수앞 땅볼로 물러난 강백호는 3회말 1사 2,3루에선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5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강백호는 7회말 무사 1,2루서는 1타점 우측 2루타로 1타점을 더했다. 9회말엔 볼넷으로 또 출루해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최근들어 검투사 헬멧을 쓰는 선수들이 크게 늘어난 상황. 검투사 헬멧이 선수 보호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이번 강백호 헤드샷이 증명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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