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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삼성 타선에 구원자가 온다.
러프가 빠진 이후 삼성 타선은 참담했다. 25일부터 9경기에서 3득점을 넘긴 경기는 단 1경기. 10점을 올린 1일 KIA전을 제외한 8경기에서 13득점을 올려 평균 득점은 1.625점. 영봉패도 2경기나 포함돼 있다.
고구마 처럼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득점을 못 하다보니 2승7패란 초라한 성적이 남았다. 선수들도 답답했다. 타자들은 시원한 적시타를 치고 나간 뒤 '사이다 세리머니'를 펼치며 분발을 다짐했다.
삼성의 팀 타율은 0.263으로 6위지만 실속이 없었다. 몇몇 경기에만 대량 득점을 올리며 평균을 끌어올린 수치에 불과했다. 실제 팀 득점권 타율은 0.235로 최하위다. 선두 키움의 0.313과는 큰 차이가 난다.
러프의 가세를 계기로 득점력을 높여야 한다. 득점 지원은 선발과 불펜 투수들의 지속성에 영향을 미친다. 빈약한 득점력은 벤치의 작전 가동 범위도 크게 줄인다. 적시타 확률이 높아야 보내기 번트나 치고 달리기 등 작전을 시도할 의미가 생긴다.
러프의 복귀가 침묵하던 삼성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반등은 타선에서 시작돼야 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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