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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강률이 다시 뛴다. 목표대로 전반기 복귀가 가능할까.
정밀 검진 결과는 아킬레스건 파열. 10월말 수술대에 오른 김강률은 한국시리즈도 함께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자기 자신과의 기나긴 싸움에 돌입했다.
김강률의 공백은 크다. 젊은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만약 '믿을맨' 김강률이 중심을 맡았다면 두산 불펜의 무게감은 또 달랐을 것이다. 또 고참과 젊은 투수들의 나이 차이가 유독 많이 나는 두산의 투수조에서도 중간 고참에 해당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 선수다. 그래서 모두가 더욱 김강률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김태형 감독도 "김강률이 없는 게 참 아쉽다"며 여러번 속내를 드러냈다.
목표는 전반기내 복귀. 현재처럼 빠르게 훈련이 진행된다면 6~7월 복귀도 가능하다. 누구보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뜨겁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처음 재활에 돌입할 때는 후반기 복귀가 예상됐었다.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시즌은 길고,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이다. 보다 더 완벽한 상태에서 김강률이 돌아오는 것을 바라고 있다. 건강한 김강률이 복귀하기만 한다면 마운드 운영에도 훨씬 더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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