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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릭 서폴드(29)에게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서폴드의 선발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서폴드가 등판할 때마다 타선이 터져주지 않으면서 힘겨워지는 부분이 있었다"며 "서폴드의 등판 때 상대팀 역시 1선발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에이스 맞대결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정신적 피로감이 누적된 부분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날씨 등 변수 상황에 따라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날씨 변수'가 이어졌다.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롯데전이 우천 취소된 것. 한 감독은 이날 선발 예고했던 채드벨을 24일 경기에 그대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26~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주말 3연전 등판이 예상됐던 서폴드 역시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특별한 일정 변수가 없을 경우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날인 28일 1선발 에디 버틀러가 등판하게 된다. 서폴드를 바라보는 한 감독의 머릿 속이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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