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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5인 로테이션을 끌고가던 KT 위즈는 최근 이대은이 손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임시 선발을 써야하는 형국이다.
금민철은 올시즌 세 번째이자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6⅔이닝 5안타 2실점) 이후 11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추가했다. 또한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⅓이닝 2안타 5볼넷 5실점했던 금민철은 이날 안정된 제구력과 공격적인 투구로 벤치의 신뢰를 더욱 높였다.
이 감독은 경기전 "저번에 54개를 던지고 3일 쉬고 오늘 나오는데 투구수보다는 이닝 상황을 보고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고 했다. 경기 중반 위기 상황에서 바꿀 수 있다는 얘기. 그러나 금민철은 초반 2실점한 뒤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이 감독의 교체 타이밍 고민을 덜어줬다. 투구수는 88개, 사구 2개, 탈삼진 1개를 각각 기록했다. 122~136㎞에 걸친 다양한 스피드의 직구를 주로 던지면서 NC 타선을 요리했다.
3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금민철은 4회 또 한 점을 줬다. 선두 베탄코트에게 좌중간 2루타, 권희동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지석훈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위기없이 이닝을 끌고 갔다.
2-2 동점이던 5회에는 선두 노진혁의 중전안타 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았다. 3-2로 앞선 6회에는 2사후 권희동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지석훈을 132㎞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금민철은 오는 28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승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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