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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최원준의 끝내기 득점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NC 선발 투수 박진우의 호투에 막혀 고전하던 KIA는 5회말 홈런 한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문선재가 1B에서 걷어올린 2구째가 좌측 폴대 안쪽으로 떨어지는 솔로포로 연결되면서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KIA 선발 투수 조 윌랜드는 7회까지 115개의 공을 던지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NC는 7회말 박진우가 문선재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자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고, 문선재의 도루 저지에 이어 아웃카운트 두 개까지 더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KIA였다. KIA는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 최원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유재신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NC는 안치홍을 자동 고의4구로 출루시켰고, 최원준은 최형우 타석 때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최형우가 친 타구가 좌측 라인 바깥에서 잡혔지만, 최원준은 홈으로 쇄도했고, 세이프 판정을 얻어내며 결국 KIA가 연장 혈투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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