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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NPB) 12개 구단들은 대부분 국내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 미야자키나 오키나와, 이시가키가 인기 전훈지로 각광을 받는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지정 연습구장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 지자체들이 이렇게 설비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스프링캠프 유치로 인한 부수 효과 때문이다. 한 달 가량 머무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현지를 찾는 언론, 팬들이 머물며 쓰는 비용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 이렇게 만든 시설을 프로 뿐만 아니라 아마 야구팀 훈련장으로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를 통해 부수입을 창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일본을 찾는 국내팀들도 '귀한 몸'이 된다. 각 지자체마다 전지훈련을 위해 찾는 팀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지원하거나 응원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일본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는 KBO리그 팀은 10개 구단 중 7팀에 이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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